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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당동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주민설명회 개최<제공=통영시> |
설명회에는 천영기 시장과 배도수 시의회 의장, 도천동과 당동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23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2024년 수립했다.
2025년 4월 15일 마스터플랜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당동 11번지 일원에 노후주택 수리, 골목길 정비, 위험시설 보수, 주민거점 공간 조성 등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단순 환경 정비가 아닌,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 계획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40억 원이라는 예산으로 5년간 주택과 기반시설을 포괄적으로 정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초 인프라 정비가 완료된 이후의 유지관리 방안, 거점공간의 실효성 확보 여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이라 하지만, 실제 우선순위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참여 구조 역시 과제로 남는다.
유사한 생활여건 개선 사업에서 행정의 일방 추진으로 인해 정비 이후 기능이 정체된 사례도 있어, 지속가능한 운영이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사업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 계획"이라며,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생활 환경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변화는 예산이 아닌 의지에서 시작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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