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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청주시·제천시·영동군·괴산군·음성군 5개 시군이 선정돼 5년간 108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12월 첫 도입된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 협업을 통한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주거·정주여건 개선, 일자리·경제 활성화, 사회서비스 확대 등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2020년 영동군·괴산군을 시작으로 해마다 협약을 맺어 지난해까지 11개 시군이 이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시군이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본계획(10년)과 시행계획(5년)을 수립하고, 농식품부가 시군과의 협약을 통해 시행계획 이행을 지원하게 된다.
청주시는 국비 266억원을 포함해 3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흥덕재생활성화지역(옥산면·오송읍·강내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3곳)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시는 총사업비 275억원(국비 171억원)을 투입해 월악재생활성화지역(수산면·덕산면·한수면)에 기초생활거점(3곳),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3곳), 청년농촌보금자리(1곳), 지역단위관광콘텐츠개발(3곳)을 펼친다.
영동군은 총사업비 290억원(국비 177억원)을 투입해 동부재생활성화지역(황간면·추풍령면·매곡면·상촌면)에서 기초생활거점(3곳),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2곳), 농촌공간정비사업(1곳)에 나선다.
괴산군은 청안재생활성화지역(청안면·사리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2곳),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1곳), 청년농촌보금자리(1곳)을 비롯해 농촌공간정비사업(2곳), 스마트축산 ICT장비 도입(1곳), 농촌아이돌봄사업 등(3곳)을 시행한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25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1억원을 투입한다.
음성군은 총사업비 385억원(국비 218억원)을 들여 동부재생활성화지역(음성읍·소이면·원남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1곳), 기초생활거점(2곳), 청년농촌보금자리(1곳)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주현 도 농정국장은 "충북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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