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나폴리시와 우호협정 체결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나폴리시와 우호협정 체결

두 항구의 악수, 깊이로 이어질까

  • 승인 2025-05-12 15:5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국제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국제 우호교류 협정 체결<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지난 9일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은 나폴리 시청에서 열렸으며, 양 도시 시장과 의회 의장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문화·예술·관광·경제 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공동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통영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나폴리와의 교류는 문화외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 도시는 문화예술뿐 아니라 수산물 홍보, 실무진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 교류를 약속했다.

통역으로 참여한 나폴리 동양학대학 교수진은 향후 문학·교육 교류의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

천영기 시장은 "동양의 나폴리와 세계 3대 미항의 만남이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시 간 협정이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지속적 이행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문화와 경제라는 넓은 틀 안에서 구체적 실행안 없이 의전 중심 교류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영시는 이번 협정으로 총 6개국 8개 도시와 국제 교류 기반을 확장하게 됐다.

바다는 연결되어 있지만, 진짜 교류는 항해 이후에 시작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재명, '수도권 몰빵 폐해' 종식 선언...세종시 밑그림은
  2. 대전상의-충청권 4개시도-금강유역청, ESG경영 확산 머리맞대
  3. [대선 D-3] 이재명 충청서 주말 총력전 역대선거 '캐스팅 보터'지역 방문
  4. 세계평화여성연합 천안시지부, 천안 마틴공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 봉사활동 실시
  5. 천안법원, 장애인주차표지 위조·행사한 50대 남성 '징역형'
  1. 천안법원, 월세 피해의식에 불 지르려 한 60대 남성 '징역 1년 6월'
  2. 현대건설, 천안지역 폭염 취약가구 위해 후원금 기탁
  3.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K-컬처박람회 '안심 방역' 총력
  4. 한기대, 창업 선배가 후배들에 전하는 '진솔 멘토링' 호응
  5. 창원시, 버스파업 3일차 호소문 발표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

  •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