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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제공=고성군> |
이날 행사에는 상리경로위안잔치도 함께 열려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은 고성농요보존회가 맡았고, 이어 물레소리, 보리타작소리 등 고성농요 대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본행사에는 부안농악, 송파산대놀이, 밀양백중놀이, 진도씻김굿 등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예술의 계승과 세대 간 정서 공유를 모색하는 문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상근 군수는 축사에서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문화유산의 감동이 고성에서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통문화 행사의 대다수가 일회성 무대에 머물고, 지역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의 관여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단체의 무대 참여는 화려했지만, 지역 문화 기반과의 연결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경로위안잔치와의 병행은 의미 있었지만, 기획 단계에서 문화적 연계성과 세대 간 접점을 넓히는 시도가 아쉬웠다.
전통은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게 하는 것이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이어질 일상의 울림이 필요하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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