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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장수군 축산분야 업무 상생 협약,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교차기부<제공=합천군> |
이번 협약은 양 지자체 축산부서 간 고향사랑 기부금 교차 논의에서 출발해 공식 협력으로 확대됐다.
합천군은 '축산악취 개선사업', 장수군은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소개하며 정책 교류의 장을 열었다.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추진, 특산물 홍보, 정책 아이디어 공동 기획 등 교류 확대가 예정돼 있다.
이날 양 지자체는 100만 원씩 상호 기부해 기부문화 조성에도 의미를 더했다.
김윤철 군수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과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산 정책의 현장 적용성과 공동 프로젝트의 실행 여부는 추후 평가가 필요하다.
지자체 간 형식적 교류를 넘어서려면, 성과 중심의 공동 기획과 지속적 피드백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지역별 환경과 축산업 특성이 다른 상황에서 실질 협력 모델을 도출하는 데에는 시간과 조율이 요구된다.
서로 다른 지형에서 출발한 두 축산 정책이, 같은 언어로 묶이려면 땀의 교환이 먼저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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