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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통합 30주년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제공=사천시> |
이번 행사는 사천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기념식은 모듬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AI로 구현한 통합 30년 영상 상영, 시민상 수여, 합창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AI 기술로 재현된 30년 전 통합 당시의 영상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민헌장은 지역 대표 김보경 씨와 대학생 이원겸 씨가 함께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사천시민상은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김정웅 씨에게 수여됐다.
김 씨는 다문화·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장학사업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 '시민의 노래'와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부대행사로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봉인이 진행돼 통합의 상징성을 되새겼다.
이후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 린, 영기, 최윤하가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만, 세대 간 공감과 지역 균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획은 아쉬웠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30년의 길은 충분했다.
이제 중요한 건, 그 시간을 품고 함께 걸어갈 다음 100년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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