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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재정공제회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 재정지원금 전달<제공=산청군> |
이번 지원금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산청군에 전달한 것으로, 공제회비 납부 지자체에 대한 복구비 일부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공제회는 행정안전부 산하의 특별법인으로,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 재정지원 규칙'에 따라 회원 지자체에 납부액의 30%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 재정지원은 회원 지자체의 공제금 활용도를 높이고, 재난 대응 시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산불 피해를 입은 산청군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지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산청군도 "지원금을 피해 복구에 유용하게 사용해 하루빨리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지원금 전달에 그치는 일회성 대응보다는, 지역 맞춤형 예방 인프라 구축과 장기적 복구 재정계획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불은 꺼졌지만, 회복은 아직 남아 있다.
한 줄의 예산보다, 한 사람의 일상이 더디게 되살아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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