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전국 학교 5·18민주화운동 수업 자료 공유

  • 전국
  • 광주/호남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전국 학교 5·18민주화운동 수업 자료 공유

17일 전야제·24일 청소년 문화제 부스 운영
"오월 정신은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뛰어"

  • 승인 2025-05-13 13:18
  • 수정 2025-05-13 13:1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5041601001448000059201
전교조 광주지부 로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13일 2025년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수업 자료와 시민 참여 행사를 제안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국회로 향했던 시민들의 용기와 2024년 12·3 내란이라는 현대사의 큰 사건을 함께 조명하며 고민할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했다.

학생들이 한강 작가의 질문처럼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업 자료는 학생들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다양한 수업 자료는 오일팔수업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교조 광주지부는 5·18 관련 그림책 및 소설 작가와의 온라인 북토크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5·18 전야제에는 오월 광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주먹밥 나눔 부스를 운영하며, 5월 24일 청소년 문화제에서는 헌법 필사 체험과 5·18 및 현대사 관련 문제 풀이 부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오월 정신을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1980년 오월의 정신은 과거에 머무르는 역사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 미래 세대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과 시민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한다"며 "아울러 다가오는 대선을 넘어 새롭게 열릴 우리 사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2.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3.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4. ‘내 일자리는 어디에’
  5.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1. [우난순의 식탐] 주먹밥과 기억의 힘
  2. [기고] 국민 신뢰 확보의 초석, 공정한 선거관리
  3. [스승의 날] "선생님 사랑해요" 편지로 전한 감사의 마음
  4. 대전중부경찰서 전국 첫 ‘자율방범대원의 집’ 추진… 시민 긴급 대피처로
  5. 성애노인요양원 어르신들과 아름다운 동행

헤드라인 뉴스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다.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지향과 국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충청권 인사라는 권 전 시장의 높은 활용도가 대선정국에서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5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요청해 이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 배경엔 민주당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보직은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이다. 앞으로 그는 대..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