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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 천왕봉<제공=산청군> |
참여자는 전국 누구나 가능하며, 군민은 제외된다.
스탬프 투어는 지리산 천왕봉,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등 20곳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5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달성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5개 지점 달성 시 관광캐릭터 키링, 10개 지점 달성 시 인형을 제공하며, 매월 30명을 추첨한다.
천왕봉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별도로 '산이' 키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관광객은 모바일 기기에서 스탬프 앱을 설치한 뒤 '산청군 모바일 스탬프 투어'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군은 이 투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의 관광명소를 알리고 체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관광 홍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벤트가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속 운영을 위한 콘텐츠 다양화와 시즌별 특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스탬프 달성 기준이 단순 기념품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지역상권과의 연계 방안은 보완이 요구된다.
관광 동선과 소비 활동이 분리된다면 실질적 경제 유입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산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 위에 도장이 찍힌다.
한 번의 클릭이 아닌, 한 사람의 기억이 스탬프와 함께 남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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