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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리조트 조감도<제공=남해군> |
총 97명을 공개 모집하며 지역 고용 창출에 기대가 모인다.
이번 채용은 객실 청소 37명, 기물 관리 17명, 환경미화 14명, 풀장 관리 10명, 사우나·락커 관리 6명 등 9개 직군으로 구성됐다.
모든 직군은 계약직이며,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급여는 월 215만 원에서 250만 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식비 별도 제공 및 셔틀버스 운행도 포함된다.
이력서 접수는 5월 19일까지며, 면접은 5월 21일부터 이틀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5월 26일 발표, 입사는 6월 1일이다.
군은 이번 채용이 관광객 수용 인력 확보뿐 아니라 군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계약직 중심의 고용 구조는 장기적인 지역 고용 안정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규직 전환이나 고용 지속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또한, 임금 수준과 직무 강도 간 형평성에 대한 현장 우려도 있다.
특히 체력 소모가 큰 업무가 다수 포함된 만큼, 적정 인력 배치와 근로 여건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머물 수 있는 고용인지에 대한 답은 아직 비어 있다.
계약서 한 장보다 중요한 건,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자리'의 깊이일지도 모른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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