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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행안부 예방정책국 워케이션 실시<제공=산청군> |
이번 행사는 생활안전 현장 점검과 정책 개선 논의를 병행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자리로 진행됐다.
첫날인 13일에는 농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과 무릉교(출렁다리) 등 주요 생활안전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산청군청을 방문해 교통 및 보행안전, 지역 축제 운영 현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국내 최대 한방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 내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업무 종료 후에는 한방자연휴양림에 머물며 산청의 자연과 힐링 콘텐츠를 체험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워케이션을 계기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워케이션 유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기간 체류에 그친 일정은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기엔 아쉬움이 남는다는 시각도 있다.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개선안의 구체성과 후속 조치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
워케이션을 통한 유치 전략 역시 공공기관에 국한되지 않도록 민간 대상의 확장성과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의보감촌의 향기로운 숲길이 소통의 길로 이어졌다면, 다음은 그 길 끝에 실천이라는 이정표가 놓여야 할 때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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