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 부동산 세종으로 굳혀진다… 상승세 충남·북에도 영향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선 앞 부동산 세종으로 굳혀진다… 상승세 충남·북에도 영향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
세종 0.48% 상승… 전국서 가장 높아
매도자 우위 시장, 가격 상승세 뚜렷
충남 보합, 충북 0.08% 상승세 이어

  • 승인 2025-05-15 16:07
  • 신문게재 2025-05-16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5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5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대통령 선거 호재를 등에 업은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4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인근 지역인 충남과 충북 등도 세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4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전주(0.40%)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0.23%, 넷째 주 0.49%로 급등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침체했던 세종 부동산 시장이 대선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발표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관측된다.

세종은 이미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며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존 매물도 빠르게 줄고 있다. 이와 함께 4월 경매시장에서도 주거시설 낙찰률이 47.7%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담·고운·다정동 중소형 규모와 선호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의 집값 상승세에 인근 지역인 충남과 충북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하락세를 유지하던 충남은 보합(0.00%) 전환했고, 충북은 0.08% 오르면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충북은 세종과 서울(0.10%)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은 청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흥덕구(0.22%)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서원구(0.08%), 청원구(0.08%), 상당구(0.03%)도 모두 올랐다. 대전의 경우 전주(0.07%)와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보합(0.00%)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울산(0.01%)이 상승했고, 광주(-0.10%), 전남(-0.08%), 대구(-0.08%)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대선 구도에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으로 쏠리는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충북 청주나 충남 등 인근 지역까지 번지고 있어 대전도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