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중구청사 전경. |
올해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입주까지 예정돼 있는 등 원도심 부흥의 기회를 잡은 만큼 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사람·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활기찬 도심 공간을 조성하고자 '원도심 도시환경개선 및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최근 3월 중구 부사동에서 문을 연 대전 연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한층 더 끌어내기 위해서다.
최근 홈경기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성심당과 더불어 중구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크다. 특히 대전시가 추진 중인 야구 특화 거리 조성까지 마친다면 그 경제 파급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6월 대전세무서·중부경찰서·대전지방교정청·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 등 4개 기관이 들어서는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입주까지 예정돼 있어 인구 유입에 발맞춰 도시 환경 개선을 통해 사람이 머무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중구의 종합계획은 ▲도시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기반 구축 ▲특색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효율적인 공실 활용 등 4대 전략과 27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노후 기반시설 및 침체된 상권 등의 원도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전 원도심의 상징인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라며 "사람·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활기찬 중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