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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산1번지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사진. (사진= 대전 동구) |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먼저 영유아·아동을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아이돌보미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양육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청년세대에는 청년나눔냉장고, 청년서포터즈업 지원을 중장년에게는 4050 일상돌봄 서비스 등 연령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복지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노인복지 사업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ICT 연계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1인가구 어르신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구 대표 복지 브랜드인 '천사의 손길'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한다.
지난 2023년 기록적인 한파 당시, 대전시 최초로 1억 원의 긴급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1월에는 1억 2,000만 원 규모의 긴급 난방비를 추가로 지급했다.
2024년부터는 자립준비청년에게 100만 원의 '천사자립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전동부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위기관계 피해자 경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시설이 더 이상 소외계층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구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오는 6월 가양동에 개관하는 동구통합가족센터는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아우르는 통합복지 공간으로 변화하는 가족 구조에 따른 통합적·맞춤형 가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 복지공간도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소한 동구 최초의 스마트 경로당 용수골 스마트사랑방은 스크린 파크골프장, 다목적실, 북카페 등을 갖춘 여가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복지 인프라는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동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며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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