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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사이버대 신축교사 조감도. /건양사이버대 제공 |
22일 교육부와 건양사이버대에 따르면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4년 만에 신설된 재정지원 사업인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에 건양사이버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해 AID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5개 대학이 선정돼 총 18억 원이 투입된다"며 "사이버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사이버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 개발과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성인학습자 맞춤형 'Human+AID(인공지능·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XR(확장현실) 미래교육존 구축, AI 학습분석 시스템 고도화, 인터랙티브 LMS(학습관리시스템) 강화, XR 콘텐츠 개발·운영·확산, 지역사회와 연계한 개방형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등 다섯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X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는 학습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직무를 체험하며 몰입도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양사이버대는 앞서 4월 에듀테크 전문기업 인튜브, XR 콘텐츠 개발 기업 에이디엠아이, XR 스튜디오 구축 전문기업 파인과 업무협정을 체결해 디지털 교육 혁신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 협정을 통해 XR 스튜디오 구축과 AI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학습자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와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자 중심 교육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인학습자의 직무 중심 실무 역량 강화와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 콘텐츠 개발이 주목된다.
최동연 교육혁신처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온라인 고등교육의 미래를 여는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건양사이버대가 그간 추진해온 AID 기반 교육 혁신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습자의 성장과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래지향적 원격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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