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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질책을 받은 A 선임이 화가 나겠는가? 시기도 적절하지 않고 성과도 모호한 작업에 대해 팀장이 더 화가 나겠는가? 이런 일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무엇이겠는가?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CEO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시로 CEO와 소통을 해 프로젝트를 잘 알고, 얻고자 하는 바를 자세히 알고 있다면 보고서의 방향, 범위, 내용이 명확할 것이다.
취지와 결과 모습을 모르면서, 지시를 받자마자, "예,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로 가는 직원에 대해 상사는 어떤 생각을 할까? 최종 의사결정자 또는 직속 상사가 감동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마감 일시보다 다음 3가지를 반드시 질문하면 어떨까? 이 보고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가장 바람직한 모습과 틀을 어떻게 가져가길 원하는가? 빠져서는 안 되는 내용, 꼭 포함했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 3가지 질문에 지시자의 답변이 명확하다면, 보고서의 절반은 작성된 것이다. 이후 최종 의사결정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수시로 중간중간 진행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보고하는 것이다. 모든 보고서는 기대했던 시간보다 빨리, 간결하고 명확하며, 흐름과 핵심이 보기 좋게 작성되어야 한다. 최종 의사결정자를 감동하게 하는 보고는 직장인의 기본 역량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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