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소년 대상 드론 무상교육 추진… 드론스포츠·드론코딩 '눈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청소년 대상 드론 무상교육 추진… 드론스포츠·드론코딩 '눈길'

도 "주요 목적은 4차산업시대 지역인재 양성"
총 4억원 예산 투입해 청소년 2800여 명 참여

  • 승인 2025-05-24 20:42
  • 신문게재 2025-05-23 5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청소년 대상 드론 무상교육을 처음 추진하면서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초·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드론 미래인재 육성사업'이 진행된다. 도는 청소년 드론 활용의 저변 확대와 4차산업 시대 지역인재 양성이 주 목적이라며 사업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체험교육은 많지만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체계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육체계가 없다 보니 드론과 관련된 각종 대회에서 수상은커녕 참여율도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충남도 내 드론 스포츠 관련 청소년 선수는 10명뿐이다.

도가 마련한 이번 육성사업은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2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무상으로 드론스포츠와 드론코딩 총 2개 과정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드론스포츠 과정은 드론농구, 드론축구 등 레저 활동 중심의 조종 교육이며, 드론코딩 과정은 드론을 프로그래밍으로 제어하는 기술 교육이다. 교육시간은 과정별 1회 20명을 편성해 하루 2시간씩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시군별로 나눠서 진행한다. 사업주체인 지자체가 각 지역 소재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교육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다만 교육기관이 부재한 지자체의 경우 직접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자체 운영도 가능하다.

교육생 모집 방법과 일정은 시군별로 다르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부모 등 보호자는 거주지 관할 시·군청에 문의하거나 누리집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오히려 건물이 높은 도시보다 논밭 지대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다. 농사할 때 공중에서 농약 살포하는 드론 방제 산업이 활성화돼 있다"며 "정규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기 때문에 일회성에 그치는 교육보다 깊이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는 지속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지만, 올해 첫 사업이기 때문에 교육자 수요와 반응에 따라 해당 사업이 일몰될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내년 예산 확보가 가능할지 미지수"라며 "그러나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물품을 배송하거나 드론 촬영을 통해 갯벌데이터를 취득하는 등 다양한 산업군이 형성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여건을 보장할 수 있다"고 지속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드론을 직접 조종하고 프로그래밍하면서 미래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로 마련했다"며 "도내 청소년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진보교육감 단일화기구 시민회의 "맹수석·정상신 단일화 방해 즉각 중단하라"
  4.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5. “예술 감수성에 AI를 입히다” 목원대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로 뛴다
  1.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2.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3.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4.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5.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충남 중동전쟁 수출피해 中企 11곳 `전국 7곳 중 1곳 달해`

대전·세종·충남 중동전쟁 수출피해 中企 11곳 '전국 7곳 중 1곳 달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주째에 접어들면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해상과 상공이 동시에 막히면서 운임 상승 등 물류·공급망의 애로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중소기업 피해·애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지역의 피해 사례는 총 11건(대전 1건, 세종 2건, 충남 8건)이 접수됐다. 전국 피해신고 건수는 76건이다. 먼저 3건의 피해가 접수된 대전·세종 수출기..

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지난해 대전 지역 초중고 학생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학원 수강 등 사교육에 참여하는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76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중학생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참여 학생들의 지출 비용은 증가해 사교육비 부담만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비용은 대..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