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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공모 사업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사업추진단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충청권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2023년 충청권 4개 시도가 해당 사업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추진단 운영 등 공동 협력의 결실이다.
이로써 충청권은 앞으로 5년간 국·시비 각 100억 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기업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컨소시엄은 세종테크노파크 주관 아래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충남테크노파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의 초점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을 지역으로 확산해 사이버 침해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화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다.
충청권 컨소시엄은 이에 발맞춰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보안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전략산업 연계 사업모델 개발 등의 추진을 앞두고 있다.
세종SB플라자 4∼5층에는 이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사이버훈련장과 테스트베드, 기업입주 공간 등이 조성되고, 정보보호 융합 촉진과 지역 사이버 보안 자생력 강화의 거점 기능을 부여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대전 스마트국방, 충북 융합바이오, 충남 스마트모빌리티 등 각각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보안 테스트베드도 함께 조성해 맞춤형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실증환경도 마련한다.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이란 지리적 이점 외에도 풍부한 정보보호 공급기업,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융합보안대학원 등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탄탄해 지역 정보보호 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원 단장(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청권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인 정보보호 산업의 지역기반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 산업은 세종시가 중점 추진 중인 5+1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 디지털 보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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