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정부 공모 선정

  • 정치/행정
  • 세종

충청권 4개 시·도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정부 공모 선정

과기부, 2025년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충청권 최종 선정
5년간 국·시비 각 100억원 투입…세종SB플라자에 사이버훈련장 등 거점 조성
정보보호 기업과 전문인력 양성 기대...대한민국 디지털 보안 허브 도약 예고

  • 승인 2025-05-26 16:2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정보보호클러스터_유치_공동참여(미래산업과)
지난 4월 공모 사업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사업추진단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충청권 메가시티 4개 시·도가 2029년까지 정보보호 기업과 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청권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2023년 충청권 4개 시도가 해당 사업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추진단 운영 등 공동 협력의 결실이다.

이로써 충청권은 앞으로 5년간 국·시비 각 100억 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기업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컨소시엄은 세종테크노파크 주관 아래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충남테크노파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의 초점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을 지역으로 확산해 사이버 침해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화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다.



충청권 컨소시엄은 이에 발맞춰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보안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전략산업 연계 사업모델 개발 등의 추진을 앞두고 있다.

세종SB플라자 4∼5층에는 이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사이버훈련장과 테스트베드, 기업입주 공간 등이 조성되고, 정보보호 융합 촉진과 지역 사이버 보안 자생력 강화의 거점 기능을 부여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대전 스마트국방, 충북 융합바이오, 충남 스마트모빌리티 등 각각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보안 테스트베드도 함께 조성해 맞춤형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실증환경도 마련한다.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이란 지리적 이점 외에도 풍부한 정보보호 공급기업,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융합보안대학원 등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탄탄해 지역 정보보호 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원 단장(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청권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인 정보보호 산업의 지역기반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 산업은 세종시가 중점 추진 중인 5+1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 디지털 보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2.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3.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4.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5.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1. 노시환-채은성 적시타! 7-1 한화의 승리가 확실해지는 순간! 아파트 떼창까지
  2.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3.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4. (사)금강문화예술협회 제16회 효문화실천 위안잔치 및 물품전달봉사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