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작년 생활인구는 493만명… 4월·10월 축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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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작년 생활인구는 493만명… 4월·10월 축제 급증

시정연구원 공간문석센터 ‘생활인구' KT OD 데이터 분석
축제·산업단지·관광지 영향 뚜렷

  • 승인 2025-05-27 10:36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01.2 청주시 사진(인포그래픽2)
청주시 생활인구 인포그래픽.


지난해 청주에 머문 '체류인구'가 주민등록 인구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정연구원의 공간 분석센터 자료를 보면 청주시의 지난해 생활 인구가 약 493만 명으로 집계됐다. 등록 인구(88만 명)의 4.6배에 달하는 수치다.

체류 인구는 축제가 집중된 4월(518만 명), 10월(417만 명)에 급증해 지역 행사와 관광이 외부 유입 효과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등교, 관광, 쇼핑, 병원 등으로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외지인을 뜻한다. 시정연구원은 분석자료 한계상 체류인구를 월 1회, 하루 1시간 이상 머문 생활 인구로 봤다.

출근 목적 체류인구는 오송읍 13만 명, 오창읍 6만 명, 현도면 4만 명, 남이면 2.8만 명, 옥산면 2.3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지역보다 산업단지가 있는 시 외곽지역에서 체류인구 유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등교 목적은 사창동 12.6만 명, 성화개신죽림동 12만 명, 내덕동 10만 명, 강내면 8000명으로 이곳에는 충북대학교와 청주대, 서원대학교, 충청대학교가 있다.

관광목적은 청남대와 대청호가 자리한 문의면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약속, 친가 방문, 단순 방문, 대중교통 이용 등의 기타 체류인구는 오창읍 33만 명, 오송읍 29만 명, 내수면 24만 명, 현도면 16만 명, 가경동 15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인포그래픽을 통해 처음으로 청주시 생활인구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생활인구 규모가 뚜렷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파악했다"면서, 앞으로 해당 지역들의 세부적 특성을 심층 분석해 생활인구 규모를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료는 KT 통신사 OD 데이터와 시 정보통신과 제공 자료를 활용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따라 일부 수치는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행안부 고시에 따르면 생활 인구란 주민등록자뿐 아니라 월 최소 한 번 이상 일정 시간 머무르는 방문객까지 포함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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