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 李 득표율 48.5%… "내란심판 & 민생회복 의지 보여줘"

  • 정치/행정
  • 대전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 李 득표율 48.5%… "내란심판 & 민생회복 의지 보여줘"

시당, 지역위, 시민사회 연대 등 대선 승리 자평
내년 지선, 시민에게 충직한 실력 있는 후보 공천
"이장우, 지역화폐 이해하지 못하는 듯" 각 세우기

  • 승인 2025-06-09 16:22
  • 신문게재 2025-06-10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503137382_9914734718593642_2680120584304770818_n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 [출처=박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이 21대 대선 결과에 대해 "대전시민들이 내란 심판과 민생 회복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시당 차원의 주요 성과론 대전시당, 7개 지역위원회, 시민사회, 지역 야권 간 성공적인 연대와 다양한 계층·분야와의 소통 강화 등을 꼽았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선 "지역화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21대 대선 승리에 대한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 대해 "이번 선거를 경청과 겸손이라는 컨셉으로 치렀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경청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다"며 "대전 7개 지역위원회와 시당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정적으로 선거를 치렀고, 시민사회와 야당이 적극적으로 연대해 2010년 이후 없었던 큰 규모의 지역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재명 후보가 얻은 대전 득표율 48.50%에 대해선 "대전 시민들이 내란 심판과 민생 회복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전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전체 득표율(49.12%)보다 낮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0.58%)와의 격차가 기대보다 적지 않았다는 일부 평가에 대해선 "섭섭하긴 하나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실력'과 '충직'을 인사 기준으로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시민에게 충직하고, 실력있는 후보가 인사 기준"이라며 "다음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적극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현역 의원들의 출마 여부 등이 연말쯤 정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을 향해선 날을 세웠다. 지역화폐 정책 추진에 부정적인 이 시장을 직격한 것이다. 앞서 이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 부담 우려를 제기하며 지역화폐 신중론을 주장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장우 시장이 지역화폐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화폐는 복지정책이 아니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다. 대전시가 지역화폐에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면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에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과 민주당 대전시당은 앞선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안전 치안 점검 회의에 이 시장이 불참한 것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당은 논평을 내 "시민의 안전보단 미용을 택한 이장우 시장은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세종시 희생양 삼나
  2. 아산시 '희망로(도시계획도로 순환축 대로1-5호선' 전면 개통
  3. [2025 수능성적 분석] 충청권 격차 뚜렷… 세종·대전 선전, 충북·충남 약세
  4. [전문인칼럼] 상법 개정
  5. 아세톤 실험 중 폭발…안전 사각지대에 잇따른 연구시설 사고
  1. [건강]딸깍 소리와 함께 굳는 손가락 질환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방법은?
  2. 늘봄교실로 침투한 '리박스쿨' 대전은 안전할까… 교육부·교육청 전수조사 돌입
  3. 충청 정가, 포스트 대선 여야 희비 속 주도권 경쟁 본격화?
  4. '건강한 삶과 마무리에 핵심은 부부'… 웰다잉융합연 학술대회
  5. [대입+] 2025 수능 여전히 N수생 강세… 수학은 남학생 절대우위

헤드라인 뉴스


펜싱특별시 대전 속도낸다… 실업팀 창단·경기장 건립

펜싱특별시 대전 속도낸다… 실업팀 창단·경기장 건립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펜싱 메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경기장을 확충하고,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7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열린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개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펜싱 저변 확대를 약속했다. 펜싱 선수들이 대전에 뿌리내리고 지역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실업팀을 확충해야 한다는 이효 대전펜싱협회장의 요청을 받고 실무진에게 즉시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실제 이 회장은 "선수..

주요 식품 가격 인상과 소비침체까지... 지역 대형소매점 소비 줄어
주요 식품 가격 인상과 소비침체까지... 지역 대형소매점 소비 줄어

주요 식품 가격이 연이어 인상된 상황에서 극심한 소비 침체까지 더해지자 대전·충남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식품 기업들이 인상에 나서면서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기에 지역민들이 허리끈을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전과 충남의 대형소매점(매장면적 3000㎡ 이상) 판매액 지수는 마이너스 기조가 깊어지고 있다. 우선 대전의 경우 1분기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1.8%다. 2024년 1분기 -3.4%, 2분기 -6.8%, 3분기 -4.5%..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 캐럭터 마케팅 열중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 캐럭터 마케팅 열중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인 '대전 꿈돌이 라면'을 출시하는 등 대전시가 캐릭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 상징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으로 가격은 개당 1500원이다.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 장마철 앞두고 하상주차장 폐쇄 안내 장마철 앞두고 하상주차장 폐쇄 안내

  • 사진 속에 담긴 ‘아빠의 사랑’ 사진 속에 담긴 ‘아빠의 사랑’

  •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펜싱대회 성료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펜싱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