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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
시당은 9일 논평을 내 "이장우 시장이 대전광역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를 참석한 걸 두고 민주당이 뜬금없이 시장 자격을 운운한다"며 "미용예술경연대회 참석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고,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는 예정 시각이 계속 바뀌는 등 어수선했다는 사실은 쏙 빼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시민의 안전보단 미용을 택한 이장우 시장은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고, 박정현 시당위원장도 "시장이 시장으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없다면 대전시민은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이같은 지적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일단 대통령이 불렀으니 무작정 대기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라는 말인가. 시장을 기다리던 이·미용사는 무엇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논리대로면, 대통령이 부르면 몇 달 전부터 예정되어있던 시민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달려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미용사와 약속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선민의식이 나타나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시당은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통령에 아부하여 눈에 들고 싶은 마음은 인정하나, 정도가 있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있지도 않은 사실로 시장을 욕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부르면 이 · 미용사와 약속은 저버려도 된다는 그 선민의식부터 뜯어고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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