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
우선 이병철(서구4·국민의힘) 의원은 대전시 전기자동차 등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조례는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소화설비에 '습식 스프링클러'를 추가해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가 빠르게 작동해 화재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한 바 있다.
이병철 의원은 "최근 정부가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기존 건축물의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며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경자(비례·국민의힘) 의원은 대전시 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 조례안을 준비했다.
조례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 체류 불안정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폭력 피해 이주 여성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와 회복, 사회적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와 시행계획 수립, 상담센터와 쉼터 운영, 통·번역 및 법률·의료 지원, 피해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명시했다.
안경자 의원은 "이주여성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포용적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석(동구1·국민의힘) 의원은 대전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론 ▲중견기업 육성 시책 추진과 지원계획 시행 ▲기술개발, 판로개척, 인재확보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근거 마련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송인석 의원은 "중견기업은 지역경제의 중추이자 경제혁신의 핵심 축"이라며 "대전시가 보다 전략적이고 선제적으로 중견기업을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경배(중구3·국민의힘) 의원은 소방기관과 소방공무원이 소방활동 중 겪을 수 있는 사고분쟁 해결에 필요한 법률지원을 규정한 조례안을, 황경아(비례·국민의힘) 의원은 재난 상황에서 중증장애인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등을 담은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대전시의회는 1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를 운영한 뒤 16~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해 2024년도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결산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19일 3차 본회의를 열어 폐회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