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산시에 따르면, 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1:2 비율로 매칭 지원하는 제도로,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가입 대상을 기존의 기초생활 수급 아동에서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확대함에 따라 아산시의 디딤씨앗통장 가입자는 2024년 1047명에서 올해는 1215명으로 약 16% 증가했다.
그러나 상당수 아동이 본인 적립금 부담으로 인해 정부 지원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어, 민간 후원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더 많은 아동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후원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 후원자와의 연결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아이들이 균등한 출발선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뜻있는 시민들과 기업들이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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