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50만 자족도시' 도시인프라 청사진 제시

고속도로망, 공공건출물 확충 계획 발표
GTX-C 국가어항 지정도 추진

유경재 아산시 교통건설국장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활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산시는 17일 광역 교통망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공공건축물 확충에 이르기까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 도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우선, 아산호를 해양수산부의 내수면 국가어항으로 지정받기 위해 공모사업을 준비 중으로, 지정이 확정되면 어선 접안시설, 어구 정비장 등 국가 주도의 수산자원 관리 및 환경보전 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당진-천안 고속도로 인주~염치 구간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024년 개통된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차로를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교통망은 2중 환상형 및 방사형 구조로 정비해 30분 내 시내 전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도로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아산 연장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수원~아산 구간(79.5㎞) 연장을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아산역 정차 및 온양온천역 종점화를 통해 수도권 교통망 구축을 노리고 있다.

대중교통 노선도 개편해 1200번, 540번 등 신규 노선을 도입해 둔포 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반기에는 심야버스(22시~익일 0시30분)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고면에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하고, 2027년 5월까지 전체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부정확한 토지 경계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난해까지 24개 지구 1만 1천 필지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으며, 2030년까지 1만 3천 필지를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초·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드론 스포츠, 코딩 등 체험형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달 준공 예정인 인주 행정복합시설을 비롯해 반다비 체육센터, 배방 노인복지관, 신창 공공도서관, 송악 공설장사시설, 둔포 키즈앤맘센터 등 생활밀착형 공공건축물을 대거 확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중심의 교통·건설·공간 정책을 통해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