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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대 사범대 다문화강당에서 열린 교수회 주관 '2025년 글로컬대학 사업' 대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고미선 기자 |
18일 충남대 사범대 다문화강당에서 교수회 주관 '2025년 글로컬대학 사업' 대토론회가 열렸다. 본부는 예비지정 이후 단대·학과별 요청에 따른 설명회를 진행해 왔고 이날 낮 공대 설명회에 이어 오후 토론회까지 이어졌다.
교수회 대토론회에선 김정겸 총장과 조철희 기획처장을 비롯해 정세은 교수회장, 직능단체 대표, 학생 등이 참여해 핵심발표와 질의응답,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조 처장은 핵심 발표를 통해 실천가능한 초광역 국립대 통합 모델에 대해 설명했고, 교수회는 본부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원마련 없이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통합추진기구 공개와 교수회 임원 포함 ▲유사·중복 학과 통합 원칙 위반 근거 명확화 ▲통합 대상 학과 혜택 규모 공개 ▲글로컬 사업 예산 수입 규모와 사용 계획 공개 ▲학부 정원 감축 목표 실행 방안 공개 ▲통합대학 교명과 본부 위치 확정 ▲본 계획서 제출 전 구성원 찬반투표 실시 등 7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어 자유토론을 통해 글로컬 사업 통합모델과 학과 간 통폐합, 캠퍼스 재배치, 교명, 글로컬 예산과 통합비용, 행정통합 방법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유사·중복학과 통폐합과 구성원 의견수렴 방법, 9월 가동되는 통합추진위원회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김정겸 총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학 발전을 위해 믿음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통하며 글로컬 계획서를 작성하고, 불러주시면 어디든 찾아가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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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대 사범대 다문화강당에서 교수회 주관 '2025년 글로컬대학 사업' 대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겸 총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
충남대는 6월 중 학과발전 계획 수립 및 양교 학과통합 논의 등 기본 구상단계를 추진하며 본계획서(실행계획서) 초안을 작성할 방침이다. 7월엔 기초 논의단계를 거쳐 실행계획서를 보완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간다. 예상되는 실행계획서 제출은 8월 11일이다.
충남대·공주대를 비롯해 대전에선 한남대와 한밭대가 단독형으로 예비지정 문턱을 넘었다. 대학들은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계와 막바지 조율과 실행계획 마련 작업에 분주한 상황이다. 최종 글로컬대학 10곳은 9월에 발표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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