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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
사업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총 5개월이며, 참여자들은 시청을 포함한 64개 사업장에 배치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행정·환경·특화사업 등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공공근로 58개 사업과 지역공동체 6개 사업이 병행되며, 참여자들은 행정 업무 보조, 공공시설 환경 정비, 지역자원 활용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자들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사업 개시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산업안전 및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고, 지역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하고 보람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복되는 단기 공공일자리 사업이 실질적인 생계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공공근로는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 자립 기반이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이 부재한 점이 아쉽다.
행정 업무와 환경 정비 등 단순노무에 편중된 배치 역시 참여자의 역량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
'당장의 고용'만큼이나 '미래의 고용'을 준비하는 전략이 병행되어야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
지원은 즉시였지만, 회복은 장기전이다.
시민이 오늘을 버틸 수 있게 돕는 정책이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때, 일자리의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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