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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포럼은 정부의 정책 변화와 지난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반영해 수립한 '2026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매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수립해 예산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2일 발표될 '2026년도 부산시 연구개발 투자방향(안)'은 '필연기술 투자확대와 전략산업 플러스 전략으로 지역 산업생태계 전환의 원년'을 목표로 3대 분야 10대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먼저, 지역 산업의 창발적 혁신을 일으킬 필연기술 투자를 위해 △AI 중심의 기술 전환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 △차세대 양자 기술을 활용한 파괴적 혁신 추진 △지역 특화 의료·바이오 혁신 기술 집중 육성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다음은, 플러스 전략을 통한 전략 산업의 전환적 기술 혁신을 위해 △디지털 기반 혁신으로 미래 산업 지배력 강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기술 전방위 혁신 △최상급(하이엔드) 제조 기술로 차세대 제조 체계(패러다임) 구현 △디지털·친환경 기반 고부가 해양 산업으로 전환 △실생활 밀착형 기술 개발로 일상의 가치와 시민 체감성 제고 등 5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점진적 혁신 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미래 기술 주도형 글로벌 인재 육성 선순환 체계 구축 △생태계·투자·공간을 포괄하는 입체적 기술 창업 지원 체계 구축 등 2가지 방향을 정했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부산의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위해 필요한 5대 기술 분야(△디지털 △생명·의료 △소재·나노·기계·제조 △해양·물류·수산·식품 △에너지·환경·재난)에 대한 투자 방향과 전략도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은 '2026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안)' 발표와 산학연 전문가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연구개발 관련 법·제도 정비 및 평가 체계 고도화, 주요 정책 연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2026년도 부산시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하고, 향후 '2026년도 부산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은 우리 시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산학연이 합심해 연구개발을 통한 지역 산업의 경쟁력 견인, 나아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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