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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조사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 세균인 장구균과 대장균에 대한 수질 검사와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백사장 모래 검사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월 21일 이미 개장한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의 수질은 장구균 0~5 MPN/100mL, 대장균 0~10 MPN/100mL로 기준에 적합했다.
1일 개장하는 다대포(서측), 다대포(동측),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 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37 MPN/100mL, 대장균 0~228 MPN/100mL로 모두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도 카드뮴, 비소, 납은 환경안전 관리 기준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검출되었고, 수은과 6가크롬은 8개 해수욕장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는 시 및 관할 구·군청에 제공되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 웹사이트와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수질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다만 잦은 강우 시에는 오염 물질이 유입되어 일시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에는 입욕 자제를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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