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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중도일보 DB |
충남대 총동창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우리 대학 제19대 총장을 역임한 이진숙 전 총장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교육의 구조적 개혁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점에서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 후보자가 전국 최초의 거점국립대 여성 총장으로서 세종-내포 캠퍼스와 중이온가속기 캠퍼스 등 대전-세종-충남을 연결하는 초광역 캠퍼스를 구축하고, 1조 원이 넘는 국가 재정을 확보하는 등 모교 발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개방형 연구복합체 도입과 국공립대의 협력과 상생을 이끈 경험은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천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동창회는 "이 후보자가 총장 재직 당시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모교를 성장시켰다"며 "현재 교육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재 집중,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온 총동창회장은 "이진숙 전 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교육계 전반을 원만히 이끌어가면서, 합리적이고 추진력 있는 교육개혁을 견인할 인물"이라며 "22만 회원의 충남대 총동창회와 함께 이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전·충청지역대학노동조합(위원장 최기우) 지부장들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대학노조는 이 후보자를 "교육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규정하고, 입체적 시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의 공공성과 혁신성을 조화롭게 추구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대 총장 출신으로서 수도권 쏠림과 지역 격차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 후보자가 기초학력 강화, 교사 자율성과 전문성 회복, 학부모와의 신뢰 회복 등 초·중등 교육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행정력과 소통 능력을 갖췄다고 봤다. 이는 고등교육 중심 정책에 머물지 않고 전 생애 교육의 공공적 가치 실현을 고민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교육이 정치적 이해관계나 이념 대립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는 철학 아래, 이 후보자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대의를 중심으로 국민 통합을 이끌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지수 대학노조 충남대지부장은 "대전충청지역대학노조는 지역대 17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성명에는 노조원이 아닌 대학 3곳을 포함해 20곳의 대학 지부장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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