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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동문과 교수들의 지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대학 정문에 충남대 총동문회의 '교육부 장관 지명 환영·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고미선 기자 |
3일 충남대 재직교수동문회, 공학계열 재직교수동문회, 사범대 교수회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 후보는 국가 교육의 위기를 돌파할 최적의 인물"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앞서 22만 회원의 총동창회도 지지 입장을 피력하고, 대학 정문에 '지명을 축하,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충남대 동문 교수와 전공별 교수들은 충남대 최초의 여성 총장 출신이자 지역 기반의 교육행정을 실천해온 이 후보자의 경험과 실용적 리더십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이 후보자는 교육의 공공성과 혁신성을 조화롭게 추진해온 실천형 리더"라며 "대한민국 교육이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지역 격차 심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해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후보자의 초·중등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도 강조됐다. 이들은 "기초학력 강화,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회복, 학부모와의 신뢰 회복 등 당면 과제에 대해 행정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해결이 가능한 인물"이라며 고등교육 중심의 정책을 넘어선 전 생애 교육 비전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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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동문과 교수들의 지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대학 정문에 충남대 총동문회의 '교육부 장관 지명 환영·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고미선 기자 |
이번 지지 성명에는 충남대 재직 교수 동문회, 공학계열 재직 교수 동문회, 사범대 교수회와 각 단과대별 교수 34명이 이름을 올렸다
설동호 교육감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진숙 전 총장은 풍부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교육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며 "바람이 있다면 대학과 초·중·고 교육이 잘 연계되는 것이고, 또 잘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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