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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구상도(동구 범일1동)./부산시 제공 |
이는 특·광역시 중 유일한 성과로,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 및 생활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 및 안전·생활 기반(인프라)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기반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26개 지자체가 도전하여 총 17곳이 선정됐으며, 부산시는 이 중 3곳을 선정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동구 범일1동, 부산진구 범천2동, 사하구 신평1동이다. 이들 지역은 세부 실행계획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33억 원(국비 93억, 지방비 4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에 의해 형성된 산복도로 급경사 주거지인 범일1동 1405-1번지 일원이 사업 대상이다. 재해 방지 안전시설 및 위험 축대 정비, 경사지 골목 정비 및 마을공원 조성, 노후 주택 및 빈집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산복도로변 노후 주거지인 범천2동 1129-10번지 절골·미실마을 일원이 대상이다. 안심 마을길 및 방재·공동체(커뮤니티) 마당 조성, 경로당 신축 및 소하천 정비, 노후 주택 및 공·폐가 정비 등이 진행된다.
태풍 이재민과 충무동 진개장 철거민들의 집단이주지인 신평1동 다대로83번안길 일원이 대상이다. 안전한 마을 안길 조성 및 노후 축대 정비, 마을회관 및 골목 정원 조성, 노후 옹벽 경관 개선, 노후 주택 및 공·폐가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해당 공모사업에 총 26곳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1157억 원(국비 800억, 지방비 357억)을 투입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주변에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어 정주 환경이 낙후된 지역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서는 취약지역에 대한 우선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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