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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회의는 국방대학교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간 국가안보 전문인력 양성과 정책 연구를 통해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이재명 정부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제적 안보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한반도 안보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역량을 결집하여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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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문제박영준 연구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또한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국가안보를 선도하는 세계일류 국방대학교’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가 안보정책의 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의 국가 정체성과 국가전략의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허남성 명예교수(국방대학교)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근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가 ‘미중패권경쟁과 한국의 강대국 비전’을 통해 자유주의 국제질서 하에서 한국이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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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장 임기훈 국방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토론자로는 한용섭 명예교수(국방대학교), 이철재 기자(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장), 김택빈 교수(국방대학교)가 참여해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과 북한의 정책 변화가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국가전략 수립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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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세션(한국의 국가 정체성과 국가전략의 모색)에서 한용섭 명예교수(국방대)·이철재 기자(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장)·김택빈 교수(국방대)·이근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전경주 박사(한국국방연구원)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김광진 석좌교수(숙명여자대학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의 한미동맹과 확장억제 과제’를 주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안보전략 변화가 한미동맹과 확장억제 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전재성 교수(서울대학교), 이백순 대사(전 호주대사, 전 국방대학교 초빙교수), 김양규 교수(국방대학교)가 참여해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상 및 협력 전략, 트럼프 2기 정책변화와 북한 위협 증대 속에서 확장억제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국방대학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정책제안들이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그리고 군과 학계, 언론계 등 우리 사회에 폭넓게 공유되어 국가안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70년간 국가안보 전문인력 양성과 안보정책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안보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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