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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프로야구 팬들이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
KBO에 따르면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입장권은 1만 6850석이 모두 팔리며 매진을 기록했다. 수용 인원은 1만 7000석이지만, 정규 시즌에 판매하는 일부 시야 방해석을 이번 올스타전에는 판매하지 않았다.
이날 대전은 낮 최고 34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국에서 모인 야구팬들은 오전부터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최근 4년 연속 입장권이 매진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고, 2019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는 관중 1만 4268명이 들어와 매진되지 않았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 기록은 잠실에서 열린 1984년 1차전이다. 당시 관중은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한화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78만 6837표를 획득, 최다 득표로 베스트 12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이는 2022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141만 3722표를 뛰어 넘는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이다.
이에 대해 김서현은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려고 한다"며 "제가 작년보다 좀 더 괜찮게 하고 있다 보니 좋게 평가해주셔서 1위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마무리 역할을 맡은 김서현은 현재까지 42경기에 나와 평균 자책점 1.55, 1승 1패 22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한편, KIA·LG·한화·NC·키움이 한 팀으로 뭉친 나눔 올스타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삼성·두산·KT·SSG·롯데 연합의 드림 올스타를 8대6으로 승리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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