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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템포.' KISTI 제공 |
KIST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 주관기관 선정에 따라 미국 아이온큐(IonQ)사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차세대 시스템 템포(Tempo)를 대전 본원에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사업은 국가 차원의 양자컴퓨터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R&D 사업이다. 국내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공동연구기관으로, SDT 주식회사, 숙명여대, GIST(광주과학기술원), 금오공대 등이 위탁연구기관으로 함께해 양자컴 구축부터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구축, 양자컴-슈퍼컴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사용자 지원과 확산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6년 말 도입 예정인 템포는 바륨 기반으로 개선된 첫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로, 긴 결맞음 시간과 높은 충실도, 큐비트 간 올투올 연결성 등 특징을 통해 적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확장성이 높은 양자컴퓨팅 시스템이다. 앞서 KISTI는 4월 16일 아이온큐와 MOU를 체결했다.
KISTI는 국가슈퍼컴퓨터 인프라 운영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겠단 각오다. 협력기관과 함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컴 플랫폼 개발과 확산을 추진하고 교육, 실습 기반 해커톤·워크숍, 산업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학·연이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양자컴퓨터는 단독은 물론이고 슈퍼컴퓨터와 연계해 하이브리드 컴퓨팅으로도 운용됨으로써 국내 연구자, 학생, 기업 전문가들이 양자컴퓨팅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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