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을 상품으로 바꾸는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

  • 전국
  • 부산/영남

수확을 상품으로 바꾸는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

-68종 가공기로 농외소득 창출 기반 마련
-구미농업기술센터 실전형 교육과 창업지원 운영

  • 승인 2025-07-09 16:41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다운로드
구미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전경


구미시가 9일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반이 될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 현장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관계기관 단체장, 농업인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개소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선산읍 김선로 947-17)는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이곳은 연 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 처리실과 위생실을 포함해 건식·습식 가공실, 외 포장실, 사무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6억 원을 투입해 사업 취지에 맞게 가공기술 확산과 창업 기반을 현실화했다.



1752023352ADD_thumb780
구미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내 가공시설


센터에는 총 68종·100대의 농산물 가공 기계에서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 과자 등 건식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공동브랜드명인 '구미다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교육은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한 실습교육으로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 다른 장점은 고가의 가공 장비를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가공기기 사용을 돕기 위한 교육을 지속 운영해 가공기술의 정확한 전달은 물론,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품질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 제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며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실현할 핵심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의 미래는 1차 생산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구미 농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유튜브 후원금 횡령 혐의 40대 여성 선고유예
  2. 아산시 소재 고등학교에 나흘 사이에 2번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3. 캄보디아서 구금 중 송환된 한국인 70%, 충남경찰청 수사 받는다
  4. 세종 장애인승마 이종하 선수, 국가대표 선발
  5. 세종TV, 창립 15주년 기념식 열어 새 비전 제시
  1.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2. '일회용품 NO!' 세종한글축제 온실가스 13.6t 감축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4.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5. 천안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건강 회복의 장 마련

헤드라인 뉴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바로타'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에 달하며 대중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더 나은 바로타'를 위한 5대 개선 과제를 추진해 행정수도 세종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대동맥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 BRT 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핵심축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BRT '바로타'를 세계적 수준의 BRT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