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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고려인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초국가적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고려인 지원단체 사)너머와의 협력으로 안산 및 인천지역의 청년과 고려인 대학생들과의 심층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구 분석 자료를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인천 청년 고려인의 삶과 미래, 인천 고려인 이주지형도 현황 및 특성(선문대 최한), 고려인 대학생의 과거 학교생활과 사회문화적 경험(선문대 박민희) 으로 참여한 이주배경청소년과 연구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주배경청소년을 교육하는 담당교사와 중도입국학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이들의 미래 진로와 한국사회 현실과의 괴리를 비판하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개선이 시급함을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신은철 (사)너머 대표는 "고려인 청년들의 삶의 현실을 조명하고 진로의 불안정성과 제도 및 정책적 소외 등의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리라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정책 제안과 지원사업 기획에도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남부현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 교수는 본 세미나의 취지에 대해 "고려인 청소년의 미래를 고민하며 인천시와 안산시 고려인 이주민 삶의 실태와 다양한 삶의 적응 모습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 사회가 통합으로 가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충남에서도 이주민 지역 특화비자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과 그 자녀들이 함께 거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적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는 2024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초국가적 이주시대, 재한 고려인의 이주지형도 구축과 사회통합 모형 개발'을 목표로 다학제적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내 10회 콜로키움과 4회의 세미나를 외부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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