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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부산시 제공 |
이는 부산~양산~울산(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 기반의 안정적인 광역 교통망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성과다.
그동안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특히 지난 6월 개최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3개 시도가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광역철도는 단일 노선으로 3개 시를 연결하는 것 외에도 환승을 통해 동남권 전체의 연계성과 동반 상승(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노선이며, 부울경 통합경제권 형성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예타 통과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 계획과 함께, 낙후된 노포역 일원을 부울경 초광역경제권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성장·발전시킬 기초가 될 것이다.
노포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과 환승을 통해 부산과 경남, 울산을 직접 연결하며, 정관선을 통해 동부산으로 이어져 동해선과도 연계된다.
또한, 기장군 정관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선'과 월평에서 연계되어 지역 주민들이 부산 도심, 양산, 울산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연장 47.6km(부산 8.9km) 규모로,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약 45분(35회/일) 만에 이동 가능하며, 경전철(AGT-철제차륜) 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부울경 핵심축인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울산역)을 총 11개 정거장(부산 2개)으로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약 2조 5475억 원 규모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노포역), 정관선, 양산선, 울산1호선 등 단절된 4개의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된다.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총사업비 협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노포역 일원 활성화, 금정구와 기장을 비롯한 동북부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양산과 울산으로 향하는 부산 전역 시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힘을 합쳐 사업이 조기 착공, 개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광역철도가 부산 전체의 발전을 앞당기고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 남부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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