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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무더운 여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삼복(三伏) 맞이 삼계탕을 지원한다.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
16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구 대사동에 위치한 공유 주방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특화 대상자인 독거노인 20명이 참여하는 첫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과 사회복지사 등 임직원 및 독거노인 20명이 함께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삼계탕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노인복지관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진행하는 공모사업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밥상 프로젝트 '이열치열! 이웃과 치얼스'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의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 공모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 단체, 법인 등을 대상으로하며, 총 1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기존 복지시설 이용자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지역사회로 연결해 자연스러운 이웃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직접 만들닭, 함께 나누닭(초복, 7월 16일 진행) △오늘은 닭, 우리집으로 가자(중복, 7월 28일~29일) △함께하는 사랑닭(말복, 8월 7일~8일) 등 3차례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과 저소득 독거노인 23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화자 어르신은 "매번 혼자 집에서 식사하다 보니 입맛도 없고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삼계탕 재료를 지원해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 원장은 "어르신들께서 함께 모여 직접 요리하고 웃음꽃을 피우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켠이 따뜻해졌다"며 "무더운 여름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함께하는 사랑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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