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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18일 오후 안전총괄과장, 관련 부서 팀장 등과 군내 9곳의 피해 현장을 차례대로 살피고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이날 점검은 남양면 용두리 양어장부터 시작했다. 김 군수는 침수로 인해 물고기가 유실된 양어장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농가를 격려했다. 이어 구룡천 제방 유실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살핀 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보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운곡·대치면 일원의 농축산 시설과 지방하천, 도로, 주택 침수 현장도 잇따라 방문해 주민의 불편 사항을 듣고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청양군은 16일 오후 3시 호우주의보에 이어 오후 7시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후 17일 오전 10시 주의보로 하향됐지만, 최대 누적 강우량 383mm, 시간당 최대 57mm에 달하는 강한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을 일몰 전 사전 대피시키고, 24시간 재난상황실 가동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관리했다. 군은 피해 접수와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인 재해 예방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군내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 대응과 신속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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