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집중호우 피해 전 공무원 주말 총력

  • 전국
  • 예산군

예산군, 집중호우 피해 전 공무원 주말 총력

현장지휘부가동
이재민 751명·시설피해 2900여건…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정부 지원 절실

  • 승인 2025-07-19 11:33
  • 수정 2025-07-20 16:04
  • 신문게재 2025-07-21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7월 17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관내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18일부터 '호우 피해 현장지휘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전 공직자가 주말 동안 총력 복구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예산군, 폭우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 발생

이번 집중호우로 군 평균 강우량은 410.9㎜에 달했으며, 덕산면에는 최대 457mm가 기록된 가운데 예당저수지는 68.47%의 저수율을 보이며 초당 최대 1400톤의 수문 방류가 이뤄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이 751명에 달하고 ▲주택 침수 579건 ▲비닐하우스 2000동 ▲축사 27곳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 122건 ▲농경지 피해 1662㏊ ▲가축 피해 약 18만마리 등 총 2900여건(잠정 피해액 약 2500억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삽교읍 용동리 일원에서는 하천 제방이 붕괴돼 주택 55동과 농경지 8.7㏊가 침수되는 등 주민 피해가 컸으며, 현재 복구율은 75% 수준이다.

◇'현장지휘본부' 중심 신속 대응 체계 구축

군은 '호우 피해 현장지휘본부'를 구성해 총괄조정·대민지원·대외협력·구호물품배부·유관기관협력 등 5개반 체제를 운영 중이며, 실질적인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번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6일 오후 1시 비상대책회의 개최 ▲오후 2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 17일 0시 호우경보 격상에 따라 비상 2단계로 근무체제를 전환한 이후 5시 30분 추가 비상대책회의 및 6시 15분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발령했다.

또한 17일 오전 7시에는 군수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예당저수지 방류에 따른 무한천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비상 3단계로 격상해 전 직원의 3분의 1을 읍면에 배치해 현장 지원 활동에 나섰고 오후 6시에는 수해 대응을 위한 현장지휘본부 설치 계획을 수립한 뒤 5개 반 24시간 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또한 19일과 20일 등 주말 동안 전 공무원이 피해 현장에 투입돼 대민지원과 응급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 지역 주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고, 18일에는 삽교읍 복지회관에 현장지휘본부 및 상황실을 추가 설치해 복구 대응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군은 도로·소하천·산사태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임시 복구와 함께 주택 및 축사, 농작물 피해에 대한 긴급 조치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750명의 인력과 218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자율방재단 등 5개 단체 550명의 자원봉사자도 복구 활동에 참여 중이다.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지원 절실

군은 이번 피해가 군 단독 복구 능력을 초과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및 충청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도 함께 추진 중으로 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국비 지원 확대 및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이 가능해져 조속한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역대급의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와 도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전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 불편 사항 및 지원 문의는 ▲현장총괄반(041-339-6281) ▲대외협력반(041-339-6282) ▲대민지원반(041-339-6283) ▲구호물품배부반(041-339-6284)으로 연락하면 된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4.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5.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1.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4.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5.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