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년 유출률 도내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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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청년 유출률 도내 최저 수준

청년 감소율 ?10.05%, 도내 평균보다 6%P 낮아

  • 승인 2025-07-21 08:4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完사진 3개소 조성완료, 하단 3개소는 조성중
完사진 3개소 조성완료, 하단 3개소는 조성중<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최근 5년간 청년 인구 유출률에서 경남 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체 인구는 2.67% 감소했고, 청년층(18~39세) 인구는 ?10.05% 줄었다.

이는 경남 평균 감소율인 16.42%보다 낮은 수치다.

2025년 6월 기준, 청년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 24.94%로 경남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시는 이를 진주혁신도시, 대학, 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한 청년정책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일자리 분야에선 지역 주도형 일자리 사업과 청년복지지원금, 자격증 응시료 지원, 면접정장 대여,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을 병행하고 있다.

창업을 위한 공간도 확충되고 있다.

상평산단 리모델링을 비롯해 그린스타트업타운, 진주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160여 개 창업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야시장,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 브루어리 기반 축제 등 여가와 정주환경 기반도 함께 확장되고 있다.

특히 2026년까지 완공될 청년 허브하우스와 머뭄센터는 주거 안정과 문화 공간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인구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다는 수치는, 청년이 '남아 있는 도시'로서 진주의 위치를 보여준다.

그러나 청년층 인구 자체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정주 기반 확보를 넘어 생활권 내 질적 경험의 확장과 산업 연결망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숫자는 높았지만 곡선은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남은 이들의 삶이 머물도록, 도시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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