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집중호우 대비 긴급 영상회의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경남소방본부, 집중호우 대비 긴급 영상회의 개최

"도민 생명 지킨다" 사전 대응 체계 총가동

  • 승인 2025-07-21 09:0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소방본부_집중호우대비소방서장영상회의개최
경남소방본부_집중호우대비소방서장영상회의개최<제공=경남도>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8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전 소방서장들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기상청 예보에 따른 내륙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회의에는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각 소방서장,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지역별 기상 상황과 우려 지역을 공유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구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유사시 긴급 출동 및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요원의 안전 확보, 저지대 침수에 따른 2차 사고 방지 등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실제 현장 대응을 위해 저지대와 지하주차장에는 대용량 배수펌프를 사전 배치했으며, 수난구조장비와 수방 장비는 100% 가동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119 신고 급증에 대비해 119상황실 접수대를 확대 운영했고, 상황 악화 시에는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상향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한다는 방침도 재확인됐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도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이변의 일상화 속에 '재난 후 대응'에서 '재난 전 예방'으로의 구조 전환 없이는, 반복되는 현장 출동이 '마지막 방패'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비가 오기 전, 준비하는 손이 가장 조용하지만 그 손이 빠를수록, 구조는 덜 절박하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2. 대전·세종·충남 호우특보 해제…일부 지역 밤까지 강한 비
  3. 폭우 구름띠 좁고 강해졌는데 기상관측망은 공백지대 '여전'
  4. 새정부 유일 충청 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
  5. 폭우 지나고 폭염·열대야 온다…당분간 곳곳 소나기
  1. 자연계 강세 4년째 지속… 인문계와 격차 벌어져
  2.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3.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축소 해명 나서
  4. 3년째 축소된 지방교육재정, 전국교육감들 "깊은 우려… 축소 논의 멈춰야"
  5.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진숙, 경찰 2차 출석…7시간 조사

헤드라인 뉴스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7월 16일부터 나흘간 충청권에 600㎜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9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남은 전국 피해의 80%를 차지하는 농작물이 침수됐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과 아산, 당진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는 피해조사와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꾸린 상태다. 2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에 충남에서는 서산(2명), 당진(1명)에서 3명이 침수 피해로 사망했다. 세종에서는..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8.2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논란에 일제히 침묵,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역행 우려와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강행되는 이 사안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어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19일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과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논산금산계룡) 등 3명은 8·2 전대 첫 지역별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온라인 합동연설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정 의원과 황 의원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산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고액 보조금 경쟁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시행된 단통법이 22일 폐지되면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유통 구조도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은 2014년 10월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혼탁한 보조금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통사가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