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56-광복 이전의 대전 문인 전형

  • 오피니언

[대전문학 아카이브] 56-광복 이전의 대전 문인 전형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7-30 17:03
  • 신문게재 2025-07-3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0726_085901849
한국 최초의 문화원인 대전문화원 건물. (사진= 박헌오 고문)
일제 강점기 시대 대전문인은 신채호, 전형, 정훈 세분이 대표적인 분이다. 그 가운데 연대로 보아 두 번째로 나타나는 분은 춘파 전형(본명 전 우한)이다. 전형의 출생지는 옥천이고 정지용과 이웃에서 살았으며 문학적으로는 정지용의 영적 아우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1954년 호서문학회장, 1956년부터 제3대 대전문화원장, 1945년 동방신문 주필, 1953년부터 20년간 대전일보의 논설위원, 주필,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며 살았으므로 대전 문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대전에 살면서 시, 시조, 소설, 평론, 아동문학, 수필, 희곡, 세평 등 작품들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발표하였는데 시민사회에서는 망각의 늪에 빠져 회자하고 있지 않은지라 몇 년 전부터 나는 여러 지면을 통하여 전형을 소개하기 시작하였다. 전형은 1926년 시대일보에 시 「봄비」 외 1편을 발표한 이래 1927년 사조 창간호에 「월광 밑에서」 매일신보에 희곡 「영순의 사」 시 「새벽 비」 외에도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1937년에는 『자오선』 창간호에 정훈과 함께 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런 면에서 전형은 두 번째로 문단에 나타난 대전 문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문학의 전 장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자료의 수집 이후의 일이므로 작품집을 자료로 엮어보고자 시도한 바 있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박헌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2025010601010002270
박헌오 고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