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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이번 정치아카데미가 형식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당 소속 출마 예정자들의 역량 향상은 물론 참신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025 제1기 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17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자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와 정치에 관심 있는 대전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민주당 역사와 선출직 공직자로서 역할은 물론 선거 결과 분석 방법 등 실질적인 강의로 구성했다. 이해찬 전 대표가 민주당의 역할과 민주 정당사에 대해 강의하며, 해병대 박정훈 대령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수강생들과 만난다.
아카데미 원장을 맡은 장수찬 목원대 명예교수는 정당 가치와 후보자의 정치적 선택, 출마 지역 인구산업 통계와 기존 선거 결과 분석, 출마 에세지 발표대회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단장의 지속발전 가능성과 기본사회 강의와 성평등 성인지, 선거법과 선거재정 등도 준비했다.
강의는 9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시당은 10월 27일부턴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2기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도 31일부터 제2기 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한다. 강의 첫날인 31일엔 최강욱 전 국회의원이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9월 7일 우리나라 외교·안보의 길(김준형 국회의원), 사회권 선진국과 복지국가(백선희 국회의원), 공정의 정치, 사법개혁을 위하여(이탄희 전 국회의원), 지방선거와 홍보전략(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사회권 선진국과 교육개혁(강경숙 국회의원) 등의 강의를 마련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지난해 운영한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는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7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는데,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던 문수연 변호사도 이때 아카데미 수강을 계기로 현실정치에 발을 들였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정치아카데미는 대전의 미래를 이끌고 시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정치인을 꿈꾸는 분들께 실질적인 지식과 정치 철학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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