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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현재까지 5개 시도를 점검했으며, 지자체의 냉방장비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이 농가에 적시에 지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가금 및 양돈농가를 직접 방문해 축사 내 온도 조절과 급수 관리 등 폭염 대응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도에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자체 예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지자체는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4월부터 취약 농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B 지자체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전문 택배업체와 협력해 공급했다.
한 가금 농장주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급여한 이후 닭의 활동량이 증가했고,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는 걸 체감하고 있다. 더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고, C 농가는 "순환팬과 안개 분무장치를 통해 축사의 기온을 약 2℃ 낮추는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의 지원사업이 조속히 집행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점검을 강화하고, 미이행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폭염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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