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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가금 밀집사육단지인 세종시 부강면 충광농원을 소독하는 방역차량. /세종시 제공 |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중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특·광역시 1위를 이어가며 가축방역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를 제외한 7개 특·광역시와 9개 도를 대상으로 방역사례 효과성과 창의성, 주요 방역 시책 실적 등 34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관내 산란계 농장 4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나 인근 대규모 농장과 가금 밀집단지의 감염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속한 살처분을 통한 오염 방지 ▲5000수 이상 농장별 문전초소 운영 ▲권역별 철새퇴치기 설치 ▲거점소독시설 확대 및 기능 보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내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우리 시의 3년 연속 가축방역 우수사례 1위 달성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럼피스킨 등 잇따른 재난형 가축전염병에도 전국 최고의 대응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신속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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