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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걸 신임 원장 후보자. 사진=시의회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미, 이하 인사특위)는 지난 12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인사청문회란 의미와 함께 권 후보자의 지나온 이력과 경험이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인사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권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의 자격 검증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주로 ▲정책 비전 ▲전문성 ▲도덕성 ▲조직관리 능력 등을 초점에 뒀고, 연구와 교육 기능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하는 연구원의 초대 원장에게 요구되는 명확한 비전과 통합적 리더십을 주제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했다.
권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그동안 관·산·학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와 교육 기능의 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김현미 위원장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다각도로 검증한 결과, 세종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와 정책 대응에 주도적으로 임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정책 연구개발을 통한 공공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며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화답했다.
세종시의회 인사특위는 이날 인사청문 절차를 마무리하고 '적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최민호 시장에게 다음 단계를 제안했다. 권 후보자는 최민호 시장의 재가를 받아 오는 9월부터 2028년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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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자가 김 위원장으로 '적합' 판정의 청문 보고서를 건네 받고 있다. |
권 후ㅂ자는 이날 ▲행정수도 이전 완성, 국가균형발전 역사적 대업 헌신 ▲세계 도시들이 닮고 싶어하는 신세기적 모델 도시 안착 ▲21세기형 과학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모범도시로 육성 ▲교육지식융합도시로 성장, 지적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 ▲창의적 인재와 깊이 내재된 문화 예술도시 안착, 시민 만족도 향상 등 모두 5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행안으로는 높은 녹지 비율을 강점 삼아 도시 경쟁력 및 생태 정책 강화, 세계적인 교육 중심·지식 융합도시로 전환, 다차원 문화예술 도시 전략 추진, 인재 교육 과정 체계화, 중장년층 디지털 문해력 향상으로 세대 소통 강화, 전 생애주기 교육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권영걸 후보자는 서울예술고등학교(교장)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에 소속돼 있고,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나와 고려대 대학원 건축계획학 박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UCLA 건축디자인대학원 석사 학위 등을 이수했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와 계원예술대 총장,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이화여대 미술대학 장식미술학과 학과장, 서울대 미술관 관장, 국회 공공디자인문화포럼 공동대표, (주)한샘 사장, 동서대 석좌 교수, (재)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자문위원과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의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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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사 청문 특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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