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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4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를 비롯한 해외 철도기관 유학생들과 함께 경남 창원의 로만시스㈜ 공장을 방문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사진= 코레일) |
이번 연수는 한국의 철도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철도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탄자니아, 이집트, 폴란드 등 3개국의 철도인력을 초청해 진행됐다.
코레일과 탄자니아철도청은 2014년 '음트와라∼음밤바 베이 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2017년부터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에서 도도마를 잇는 '표준궤철도(SGR)'의 사업 타당성 조사, 건설감리 자문, 유지보수(O&M) 자문사업 등을 맡아오다 지난해 6월 표준궤철도의 성공적 개통을 지원하며, 양국 철도 협력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연수에는 탄자니아철도청(TRC), 교통부(MoT), 육상교통규제청(LATRA) 소속 유학생, 이집트철도청(ENR), 터널청(NAT), 폴란드철도공사(PSR) 소속 유학생들 1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세미나에서는 각국 철도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기술 교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튿날은 KTX를 타고 경남 창원의 로만시스㈜ 공장을 찾아 기관차와 트램 열차의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특히, 현장 견학에는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동행해 자국의 유학생들과 한국의 철도 차량 제작 과정을 살폈다.
마부라 대사는 "한국철도의 선진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는 탄자니아 철도 발전에 소중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연수 기회를 마련해 준 코레일과 로만시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인적 교류가 아닌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철도 파트너십을 굳건히 하기 위한 발판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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