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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하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이 "훈련에 엄중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제공 |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실시됐으며, 올해로 57번째를 맞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북·러 전략적 관계, 인공지능 및 드론 활용 신기술 전쟁 양상 등 다변화·고도화된 안보 위협을 고려해 더욱 엄중하게 진행된다.
시는 18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위기대응과 비상대비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전시체제 전환을 위해 전시직제를 편성하고,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도상연습 등을 통해 통합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훈련 3일차인 20일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전 국민 참여 민방위 대피 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최민호 시장은 "을지연습은 실전을 대비한 훈련으로,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지 않고 엄중하게 임해야 한다"며 "특히 전시 상황에 대비해 각종 군사 용어의 의미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보교육을 겸하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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