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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휴 KT충남·충북고객본부장(오른쪽)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8월 14일 충남대에서 무선이동통신 개통 편의 제공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
윤병휴 KT충남·충북고객본부장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8월 14일 협약을 맺고, 충남대 소속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등록증 발급에만 최대 60일이 걸려 입국 초기 통신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입국 당일부터 원활한 통신과 학사 정보 수신이 가능해졌다.
KT는 초기정착 지원을 위해 ▲무료 SIM 카드 ▲3만5천 원 상당의 데이터·통화·문자 크레딧 ▲1만 원이 충전된 선불 교통카드를 무상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어·중국어·베트남어 3개 언어 통역 ▲분실·파손 시 상담 서비스 ▲번호 변경 없는 요금제 전환 ▲친구 추천 시 최대 월 1만1000원 할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병휴 본부장은 "통신사 간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실질적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이 학업과 생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에는 71개국 2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번 협약은 유학생 생활 편의 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앞으로 타 대학과 지역사회로 협력 범위를 넓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조기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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